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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dle Finance
DeFi 시리즈 11

DeFi 시리즈 11 — Pendle Finance: 수익률을 거래하는 DeFi 채권 시장

PT · YT · 고정 수익 · 수익률 레버리지 · RWA × DeFi

2026년 4월 6일 · 25분

$4B+

TVL

2025년 기준

2021

출시

Binance Labs 투자

4+

지원 체인

ETH·Arb·BSC·OP

30+

지원 자산

stETH·USDY·BUIDL

01 · Pendle란? — 수익률을 거래하는 DeFi 프로토콜

전통 금융에는 채권 시장이 있다. 국채를 사면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금리가 떨어질 것 같으면 미리 채권을 사서 현재 높은 금리를 고정하고, 금리가 오를 것 같으면 채권을 팔아 유연하게 대응한다. 수익률 자체가 거래 대상이 된다.

DeFi에는 이런 시장이 없었다. stETH를 예치하면 이자를 받는데, 그 이자율이 앞으로 오를지 내릴지 베팅하거나 헷징할 방법이 없었다. Pendle이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stETH나 USDC 볼트의 수익을 원금과 이자로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만든 DeFi 수익률 시장이다.

Pendle Finance 한 줄 정의

수익 발생 자산(stETH, aUSDC, USDY 등)을 원금(PT)과 이자(YT)로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DeFi 수익률 거래 프로토콜. 고정 수익 확보와 수익률 레버리지 모두 가능.

02 · 핵심 개념: SY → PT + YT 분리

Pendle의 핵심은 하나의 수익 발생 자산을 두 가지 토큰으로 쪼개는 것이다. 이 과정을 단계별로 이해하면 나머지 모든 개념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SY → PT + YT 분리 다이어그램

1

SY (Standardized Yield) — 수익 발생 자산

stETH (Lido)

aUSDC (Aave)

USDY (Ondo)

Pendle에 래핑(wrap)되어 표준화된 수익 발생 자산

Pendle이 분리(Tokenize)

PT

Principal Token (원금 토큰)

  • 만기에 원금 100% 보장
  • 현재 할인된 가격에 거래됨
  • 예: PT-stETH 6개월 만기, 현재 97원
  • → 만기까지 보유 시 3% 고정 수익 확정

채권과 동일한 원리

할인 매수 → 만기 액면가 수령

YT

Yield Token (이자 토큰)

  • 만기까지 발생하는 모든 이자 수취
  • 매우 낮은 가격 (이자분만 반영)
  • 수익률 레버리지 효과 내장
  • 만기에 가까울수록 가치 소멸(Time Decay)

투기적 · 레버리지 수단

APY 상승 베팅 시 사용

핵심 관계식

SY 1개

수익 발생 자산

=

PT 1개

원금 부분

+

YT 1개

이자 부분

만기 시: PT → 원금 100% 상환 / YT → 0으로 소멸

03 · PT로 고정 수익 확정하는 법

PT는 채권과 완전히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할인된 가격에 사서 만기에 액면가(100)를 받는다. 이 차이가 곧 고정 수익이다. 시장 APY가 얼마로 변하든 상관없다.

실전 예시: Ondo USDY로 고정 수익 확보

1

상황

Ondo USDY의 현재 APY는 5.1%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 같아 앞으로 APY가 3%대로 떨어질 것 같다.

2

행동

Pendle에서 PT-USDY를 구매한다. 현재 가격: 97.5 USDC. 만기(6개월 후) 시 100 USDC로 상환.

3

결과

6개월 후 시장 APY가 3%로 떨어졌다. 하지만 나는 이미 2.5% 고정 수익(연환산 ~5%)을 확보했다. 시장 APY에 무관하게 수익 확정.

$100,000 투자 시 시나리오 비교

그냥 USDY 보유 (APY 3%로 하락 시)
+$3,000
PT-USDY 매수 (2.5% × 2 = 연 ~5% 확정)
+$5,000

PT 전략이 $2,000 더 수령 — 금리 하락 헷징 완벽 성공

채권과 완전히 같은 원리

미국 10년물 국채를 액면가 이하에 사면, 만기에 액면가를 받는다. PT-USDY도 정확히 같다. DeFi 역사상 처음으로 온체인에서 고정 수익 채권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04 · YT로 수익률 레버리지하는 법

YT는 PT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PT가 보수적인 채권이라면, YT는 수익률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이다. 가격이 매우 낮지만 그만큼 레버리지 배수가 크다.

YT 레버리지 계산: 1 USDY를 쪼개면

원래 자산

1 USDY

= 1.00 USDC 가치

분리 후 PT

PT 1개

= 0.975 USDC 가치

분리 후 YT

YT 1개

= 0.025 USDC 가치

레버리지 계산

YT 1개 가격0.025 USDC
YT 1개가 받는 이자USDY 1개 전체 이자 수취
실질 레버리지 배수1 ÷ 0.025 = 40배

APY 상승 시 (YT 매수 전략)

USDY APY가 5% → 8%로 상승하면 YT 가치도 급등. 0.025 USDC에 산 YT가 큰 이자 수익을 냄.

APY 하락 시 (YT 매도 전략)

YT를 현재 높은 값에 매도해 고정 수익 실현. APY 하락 전에 미리 팔면 이익.

YT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

YT는 만기가 다가올수록 가치가 자동으로 감소한다 (Time Decay). APY가 변하지 않아도 YT 가격은 떨어진다. 옵션의 시간가치 소멸과 같은 원리다. YT는 단기 수익률 방향 베팅에 적합하고, 장기 보유는 위험하다.

05 · Pendle AMM — 수익률 전용 AMM

Pendle의 AMM은 Uniswap과 다르다. 일반 AMM은 두 자산의 비율만 고려하지만, Pendle AMM은 시간이 지날수록 PT 가격이 원금(1)에 수렴한다는 특성을 AMM 곡선에 직접 반영한다.

수익률 곡선 AMM

  • Uniswap: x × y = k (단순 비율 유지)
  • Pendle: PT의 만기 수렴 특성을 곡선에 내장
  • 시간이 지날수록 PT-SY 교환 비율이 자동 조정됨
  • 수익률(implied APY)을 직접 거래하는 구조

LP 예치 구조

  • LP는 PT + SY를 함께 예치
  • 수익률 거래 수수료로 수익 창출
  • 기본 SY 수익 + 거래 수수료 + PENDLE 토큰 리워드
  • 만기에 가까울수록 impermanent loss 감소 (PT가 1에 수렴)

만기 메커니즘

  • 만기 도달 시: PT → 원금 1:1 상환
  • 만기 도달 시: YT → 0으로 소멸
  • 만기 전 PT 매도 가능 (시장 가격으로)
  • 만기 전 유동성이 낮아질 수 있어 주의 필요

06 · 실전 전략 3가지

Pendle에서 취할 수 있는 포지션은 크게 세 가지다. 자신의 리스크 성향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면 된다.

보수형리스크: 낮음

PT 매수

  • APY 하락 헷징
  • 고정 수익 사전 확보
  • 만기 보유 시 무손실
  • 채권 대체재
투기형리스크: 높음

YT 매수

  • APY 상승 레버리지 수익
  • 소액으로 큰 이자 노출
  • 최대 40배+ 레버리지
  • Time Decay 주의
LP형리스크: 중간

PT-SY LP

  • 거래 수수료 수익
  • 기본 SY 수익 유지
  • PENDLE 리워드 추가
  • 만기 임박 시 IL 감소

07 · Pendle × RWA — 국채 금리가 DeFi로 들어왔다

2023~2025년, Pendle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끈 것은 RWA(Real World Asset)다. Ondo의 USDY, BlackRock의 BUIDL 같은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Pendle에 대거 유입됐다.

왜 RWA가 Pendle에 모이는가?

국채 금리 하락 예상 헷징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USDY APY도 떨어진다. Pendle에서 PT-USDY를 사두면 현재 5.1% APY를 고정 확보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이 구조를 채권 헷지 수단으로 적극 활용.

DeFi 최초의 진짜 고정 수익 상품

Aave에 예치하면 변동 APY다. Morpho도 변동이다. 하지만 PT-USDY는 만기까지 수익률이 100% 고정된다. 기관이 DeFi에서 찾던 상품이 드디어 생긴 것이다.

BlackRock BUIDL × Pendle

BlackRock의 온체인 머니마켓펀드 BUIDL이 Pendle에 올라왔다. PT-BUIDL을 사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의 펀드 수익을 고정 APY로 받는 구조. 전통 금융과 DeFi의 완벽한 교차점.

RWA + Pendle의 의미

국채 금리를 온체인에서 고정 수익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DeFi에 드디어 채권 시장이 생겼다는 뜻이다. Pendle은 TradFi의 이자율 스왑(Interest Rate Swap) 시장을 DeFi로 가져온 프로토콜이다.

08 · walits에서의 Pendle — 고정 APY 예치 옵션

walits의 미래 로드맵에서 Pendle은 핵심 역할을 한다. 현재 walits는 변동 APY 예치를 지원하지만, Pendle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예치 카테고리가 가능해진다.

현재

변동 APY 예치

USDY, aUSDC 등 변동 APY 상품 제공. 시장 금리에 따라 수익률 변동.

로드맵

PT 기반 고정 APY 예치

walits가 USDY PT를 보유해, 유저에게 "고정 APY 보장형 예치" 옵션 제공. 예: "6개월 고정 4.8% APY 예치" 상품 출시 가능.

장기 비전

수익률 맞춤형 예치 포트폴리오

단기 고정, 장기 변동, 레버리지 수익 등 유저 성향별 포트폴리오 자동 구성. 이주 노동자·유학생에게 "고향 송금 전까지 X개월 고정 수익" 최적화.

09 · 리스크 — 눈 뜨고 투자하기

복잡성 리스크

중요

PT·YT·SY·AMM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손실 가능성이 높다. Pendle은 DeFi에서 가장 개념적으로 복잡한 프로토콜 중 하나. 충분한 학습 후 소액부터 시작 권장.

YT 시간가치 소멸 (Time Decay)

구조적

YT는 만기가 다가올수록 가치가 0으로 수렴한다. APY가 변하지 않아도 YT 보유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손해다. 옵션 매수자의 시간가치 소멸과 동일. 단기 방향성 베팅에만 적합.

만기 전 유동성 리스크

주의

만기가 임박하면 해당 풀의 거래량과 유동성이 감소한다. PT를 만기 전에 매도하려 하면 슬리피지가 발생할 수 있다. 만기까지 보유할 수 없는 자금으로 PT를 사는 것은 위험.

기초 자산 리스크

기본

PT-USDY는 USDY 자체의 리스크(Ondo 스마트컨트랙트, 규제 리스크)를 그대로 안고 간다. Pendle 레이어에 더해 기초 자산의 리스크도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

낮음 (감사 완료)

Pendle은 복수의 독립 보안 감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AMM 구조의 복잡성으로 인해 일반 프로토콜보다 공격 표면이 넓다. 이론적 취약점은 항상 존재한다.

10 · 비교표 — Pendle vs Morpho vs Aave vs Ondo

항목PendleMorphoAaveOndo
수익 유형PT 고정 / YT 변동대출 이자 (변동)예치 이자 (변동)국채 기반 고정
리스크 수준중~고 (YT)낮음낮음
고정/변동고정 가능 (PT)변동변동사실상 고정
복잡도높음중간낮음낮음
레버리지YT 40배+없음없음없음
최소 투자제한 없음제한 없음제한 없음$500+
만기 개념있음없음없음없음
TVL$4B+$3B+$15B+$700M+

핵심 차별점

Pendle만이 DeFi에서 고정 수익과 레버리지 수익률을 동시에 제공한다. Aave·Morpho는 변동 금리, Ondo는 고정에 가깝지만 레버리지 없음. Pendle은 이 모든 스펙트럼을 하나의 프로토콜에서 커버한다.

결론

DeFi에 채권 시장이 생겼다

수익률을 사고팔 수 있는 시대가 왔다. Pendle은 TradFi에서 수십 년간 기관 전용이었던 이자율 스왑(IRS) 시장을 DeFi로 가져왔다. 누구나 고정 수익을 확보하거나, 수익률 상승에 레버리지 베팅을 할 수 있다.

RWA의 부상과 함께 Pendle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BlackRock BUIDL, Ondo USDY 같은 국채 기반 자산이 Pendle에서 거래되면서, 온체인 채권 시장의 인프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walits에서 Pendle은 "고정 APY 보장형 예치" 옵션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이주 노동자나 유학생이 "X개월 후 송금할 자금을 지금 고정 수익으로 굴린다"는 시나리오가, Pendle의 PT 구조로 처음으로 완벽하게 가능해진다.

* 수익률 수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예시 수치는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투자 전 반드시 공식 문서와 감사 보고서를 검토하세요.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