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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ve DeFi Protocol
DeFi 시리즈 1

DeFi 시리즈 1 — AAVE

DeFi 렌딩 프로토콜 완전 해부

$18B+

TVL (2026)

전체 DeFi 2위권

13+

지원 네트워크

Ethereum, Arbitrum 등

30+

지원 자산

주요 토큰·스테이블코인

$100B+

플래시론 누적

출시 이후 누적

01 · Aave란 무엇인가

Aave는 이더리움에서 시작한 탈중앙화 렌딩(대출·예치) 프로토콜이다. 2017년 ETHLend라는 이름으로 출시됐고, 2020년 Aave로 리브랜딩하면서 현재의 풀 기반 구조로 전환했다. 핀란드어로 "유령(ghost)"을 뜻하는 이름처럼, 중앙 운영자 없이 스마트컨트랙트만으로 작동한다.

전통 금융에서 대출은 은행이 심사하고 신용을 평가한다. Aave는 이 과정을 스마트컨트랙트로 대체한다. 담보를 맡기면 자동으로 대출이 실행되고,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청산된다. 사람이 개입하는 지점이 없다.

🌱

2017

ETHLend 출시 — P2P 방식 렌딩

🚀

2020

Aave v1 출시 — 풀 기반 모델, 플래시론 도입

🌐

2023~

Aave v3 + GHO 스테이블코인 + 13개 네트워크 확장


02 · 핵심 전제: 과담보(Over-collateralization)

Aave는 신원 확인이나 신용 심사를 하지 않는다. 대신 빌리는 금액보다 더 많은 가치의 담보를 먼저 맡겨야 한다. 이것이 과담보 구조다.

예시

ETH $1,000 어치를 담보로 맡기면, 최대 약 $800 상당의 USDT를 빌릴 수 있다 (LTV 80%).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담보인 ETH가 청산된다.

개념설명예시 (ETH 담보)
LTV (대출비율)담보 대비 최대 대출 가능 비율80% → $1,000 담보면 $800 대출 가능
Liquidation Threshold이 비율 넘으면 청산 시작85% → 담보/$대출 = 85% 돌파 시
Health Factor청산까지 얼마나 여유가 있나 (1.0 미만 = 청산)1.5 → 안전 / 0.9 → 청산 중
Liquidation Bonus청산자에게 주는 인센티브5% → 청산자가 $105 담보를 $100에 가져감

03 · 예치(Supply) — 온체인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

"Aave에 USDT를 예치한다"는 표현은 단순해 보이지만, 온체인에서는 3단계 트랜잭션이 정밀하게 실행된다.

1

approve() 호출

먼저 USDT 컨트랙트에게 "Aave Pool 컨트랙트가 내 USDT를 가져가도 된다"고 허용한다. 이게 없으면 다음 단계가 불가능하다.

USDT.approve(AavePool, amount)
2

supply() → safeTransferFrom() 실행

Aave Pool 컨트랙트가 USDT 컨트랙트에서 transferFrom()으로 실제 USDT를 풀 주소로 이동시킨다. 이때 USDT 컨트랙트 잔고 테이블이 갱신된다.

USDT.balanceOf(내 지갑) ↓ USDT.balanceOf(aUSDT 컨트랙트) ↑
3

aEthUSDT mint

동시에 Aave가 내 지갑 주소로 aEthUSDT 토큰을 발행한다. 이 토큰이 "나는 풀 안의 USDT 중 이만큼의 지분을 가졌다"는 영수증이다.

aEthUSDT.mint(내 지갑, amount)

Etherscan에서 보이는 두 개의 Transfer 이벤트

USDT Transfer내 지갑aUSDT 컨트랙트 주소
aUSDT TransferaUSDT 컨트랙트내 지갑

진짜 USDT는 aUSDT 컨트랙트 주소 안에 있다. 단순한 "주소 매핑 변경"이 아니라 실제 ERC-20 토큰이 이동한 것이다.


04 · aToken 내부 구조 — 이자는 어떻게 자동으로 붙나

aToken도 ERC-20이라 내부에 balanceOf(address) 매핑을 가진다. 하지만 일반 ERC-20과 다른 점이 있다. 별도의 트랜잭션 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balance가 자동으로 증가한다.

지분 계산 공식

사용자 지분 비율 = aUSDT.balanceOf(내 지갑) ÷ aUSDT.totalSupply()
출금 가능 USDT = 지분 비율 × USDT.balanceOf(aUSDT 컨트랙트)

차입자가 이자를 갚을수록 풀 안의 USDT가 늘어나고, 같은 aUSDT 잔고로 더 많은 USDT를 출금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이자가 자동으로 붙는" 메커니즘의 실체다.

USDT 컨트랙트가 보는 것

balanceOf(내 지갑) = 0

balanceOf(aUSDT 컨트랙트) = 1,000,000

풀 전체 잔액만 기록. 누가 몇 % 소유인지 모른다.

aUSDT 컨트랙트가 보는 것

balanceOf(지갑A) = 500,200

balanceOf(지갑B) = 499,800

totalSupply() = 1,000,000

개인별 지분을 관리. 이자 발생 = balance 증가.


05 · 왜 ETH를 팔지 않고 굳이 빌리는가?

처음 Aave를 접하면 이런 의문이 든다. "ETH를 담보로 맡기고 USDT를 빌리는 게 왜 유리하지? 그냥 ETH → USDT 스왑하면 되지 않나?"

결론부터 말하면, 스왑은 ETH를 처분하는 것이고 대출은 ETH를 유지하면서 현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이 차이가 DeFi 대출의 핵심이다.

❌ ETH → USDT 스왑

  • • ETH가 사라진다
  • • 이후 ETH 가격이 올라도 수익 없음
  • • 대부분의 국가에서 양도소득세 과세 이벤트 발생
  • • 되돌리려면 다시 USDT → ETH 스왑 (슬리피지 + 수수료)

✅ ETH 담보 → USDT 대출

  • • ETH가 그대로 담보에 남아있다
  • • ETH 가격 상승 시 담보 가치도 같이 오름
  • • 대출은 과세 이벤트 아님 (세금 이연)
  • • USDT 상환하면 ETH 그대로 돌려받음

실제 사용 시나리오 4가지

💰

시나리오 1 — ETH 홀더의 현금 조달

ETH를 팔기 싫은데 당장 생활비나 사업 자금이 필요한 경우. ETH 담보 → USDT 대출 → 현금화. 나중에 USDT 갚으면 ETH 돌려받는다. ETH를 "팔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

시나리오 2 — 레버리지 롱

ETH 가격 상승을 강하게 베팅하고 싶을 때. ETH 담보 → USDT 대출 → USDT로 ETH 추가 구매 → 다시 담보 → 반복. ETH 보유량이 늘어나는 만큼 레버리지가 걸린다. 단, ETH 가격이 빠지면 청산 위험이 증폭된다.

🏛️

시나리오 3 — 세금 이연 (Tax Deferral)

ETH를 스왑하면 매도로 간주돼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반면 대출은 보유 자산을 담보로 빌리는 것이라 과세 이벤트가 아니다. ETH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현금이 필요할 때, 세금 없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활용된다.

📉

시나리오 4 — 다른 코인 숏 포지션

ETH 담보 → 알트코인 대출 → 대출한 알트코인을 즉시 스왑해서 팔기. 알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중에 싸게 사서 상환하고 차익을 챙긴다. 전통 금융의 공매도(Short Selling)를 DeFi에서 구현하는 방식이다.

⚠️ 그렇다면 왜 모든 사람이 이렇게 하지 않는가?

청산 위험 때문이다. ETH 가격이 하락하면 담보 가치가 떨어지고, Health Factor가 1.0 아래로 내려가면 담보가 강제 청산된다. 스왑은 ETH를 잃지만 추가 손실이 없는 반면, 대출은 가격이 빠질 때 담보 ETH까지 잃을 수 있다. 레버리지는 양방향으로 작동한다.


06 · 대출(Borrow) 구조 — 온체인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나

예치한 자산이 담보가 되면 다른 자산을 빌릴 수 있다. 단순히 "돈을 빌린다"고 표현하지만, 온체인에서는 정밀한 토큰 발행·소각 구조로 동작한다. 이자가 어떻게 쌓이고, 빚이 어떻게 추적되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 보자.

📋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 ETH $2,000 담보, USDT $1,200 대출 시나리오

① 담보 예치

ETH $2,000 → Aave Pool에 supply() 호출

내 지갑: aETH 2,000 수령 / ETH 사라짐

② 대출 실행

borrow(USDT, 1200) 호출 → USDT $1,200 지갑으로 들어옴

내 지갑: USDT 1,200 추가 / variableDebtUSDT 1,200 mint됨

③ 이자 누적

매 블록(~12초)마다 variableDebtUSDT balance 자동 증가

예: 연 5% → 1년 후 빚이 USDT 1,260으로 늘어남

④ 상환

repay(USDT, 1260) 호출 → USDT 풀에 반납

variableDebtUSDT burn → 담보 ETH 자유롭게 출금 가능

variableDebtToken — 빚을 추적하는 특수 토큰

대출을 실행하면 USDT가 지갑으로 들어오는 동시에, variableDebtUSDT라는 토큰이 자동으로 발행된다. 이것이 핵심이다. 이 토큰은 "내가 Aave에 얼마를 빚지고 있는지"를 온체인에 기록한다.

일반 토큰 vs debtToken

일반 ERC-20: transfer 가능, 팔 수 있음

debtToken: transfer 불가, 팔 수 없음. 오직 상환(repay)으로만 소각됨

매 블록 balance가 자동으로 증가 (이자 누적)

Etherscan에서 보면

USDT Transfer
Pool → 내 지갑: +1,200
variableDebtUSDT Mint
0x000 → 내 지갑: +1,200

두 이벤트가 동시에 발생

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나 — 이용률 기반 자동 조정

Aave 금리는 은행처럼 위원회가 결정하지 않는다. 이용률(Utilization Rate) 하나로 자동 계산된다.

이용률 = 현재 대출된 총량 ÷ 총 예치량

0%
~1%
50%
~4%
80%
~6%
95%
~50%

이용률 80%(Kink Point)까지는 금리가 완만하게 오르다가, 그 이후 급격히 치솟는다. 예치자에게는 높은 이자를 주고 차입자에게는 빠른 상환을 유도하는 설계다.

Variable Rate (변동금리)

이용률에 따라 매 블록 실시간 변동. 대부분의 사용자가 선택하는 방식. 금리가 낮을 때 유리하지만, 급등 가능성 있음.

USDT 대출 시 현재 APY: ~5%

Stable Rate (고정금리)

단기적으로 고정된 금리. 시장 급등 시 보호받지만 평소 변동금리보다 높다. 극단적 상황에서 리베이스 가능. 일부 자산만 지원.

같은 USDT 대출 시 Stable APY: ~7%

실제 이자 계산 — 하루, 한 달, 1년 후

USDT $1,200을 연 5% Variable Rate로 빌렸다고 가정하자. 얼마씩 이자가 쌓일까?

기간누적 이자총 상환액비고
1일$0.16$1,200.16variableDebtUSDT balance가 이만큼 늘어남
1주$1.15$1,201.15체감하기 힘든 수준
1개월$4.93$1,204.93월 커피값 수준
6개월$29.59$1,229.59담보 ETH 가격도 함께 변동
1년$60.00$1,260.00연 5% 단리 기준 (복리면 더 높음)

중요: 이자율은 이용률에 따라 실시간 변동한다. 위 수치는 연 5% 고정 가정이며, 실제로는 매 블록 재계산된다. Aave 대시보드에서 현재 APY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상환(Repay) 흐름 — 빚을 갚으면 온체인에서 무슨 일이 생기나

1

repay(USDT, amount) 호출

갚을 USDT를 approve 후 repay 함수 호출. 전액 또는 일부 상환 모두 가능.

2

USDT가 Pool로 이동

USDT 컨트랙트에서 transferFrom으로 내 지갑 USDT → Aave Pool 주소로 이동. 이 USDT는 예치자들의 이자 + 원금이 된다.

3

variableDebtUSDT burn

갚은 금액만큼 debtToken이 소각된다. 전액 상환이면 balance = 0이 되고, 빚이 완전히 사라진다.

4

담보 출금 가능

debtToken이 0이 되면 담보로 잠겨있던 aETH를 withdraw()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다시 ETH로 교환되어 지갑에 들어온다.

내 포지션이 안전한지 — Health Factor 실시간 추적

대출 중에는 담보 가치 변동과 이자 누적으로 Health Factor가 계속 바뀐다. 이것을 모니터링하지 않으면 청산을 맞을 수 있다.

ETH $2,000 담보 / USDT $1,200 대출 상황에서 ETH 가격이 내려갈 때

ETH $2,000 (대출 시점)
1.33✅ 안전
ETH $1,700
1.13⚠️ 주의
ETH $1,500
1.00🔴 청산 경계
ETH $1,400
0.93💀 청산 실행됨

* ETH Liquidation Threshold 85% 기준. HF = (담보 가치 × 0.85) ÷ 총 빚. ETH $1,500이면 ($1,500 × 0.85) ÷ $1,200 = 1.0625 → 위험 구간 진입.

💡 청산을 피하는 실용적인 방법

보수적 LTV 유지: 최대 $1,600 빌릴 수 있어도 $800만 빌린다. 여유가 많을수록 안전 마진이 생긴다.

담보 추가 공급: ETH 가격이 빠질 것 같으면 담보를 더 넣어 HF를 올린다.

일부 상환: 빚 일부를 갚아 HF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알림 설정: DeFi Saver, Instadapp 같은 도구로 HF 알림을 설정해두면 청산 전 대응 가능하다.


06 · 청산(Liquidation)

담보 가치가 떨어지거나 이자가 쌓여 Health Factor가 1.0 미만이 되면 청산이 가능해진다. 누구나 청산을 실행할 수 있고, 실행자는 청산 보너스를 받는다.

청산 시나리오

① 사용자: ETH $1,000 담보, USDT $800 대출 (Health Factor 1.25)

② ETH 가격 하락 → 담보 가치 $940 → Health Factor 1.0 이하

③ 청산자가 등장: USDT $400 대신 갚아줌

④ 청산자는 ETH $420 상당을 가져감 (5% 보너스 포함)

⑤ 사용자: USDT 빚 절반 감소, 담보 ETH 일부 손실

Health Factor 공식

HF = (담보 가치 × Liquidation Threshold) ÷ 총 대출 원리금

HF > 1.0 → 안전 · HF = 1.0 → 청산 경계 · HF < 1.0 → 청산 가능


07 · 플래시론(Flash Loan)

Aave가 DeFi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능으로 꼽히는 것이 플래시론이다. 담보 없이 수백만 달러를 빌리고, 같은 트랜잭션 안에서 전액 상환하는 구조다. 상환에 실패하면 트랜잭션 전체가 revert된다.

블록체인의 원자성(Atomicity) 덕분에 가능하다. 하나의 트랜잭션은 전부 성공하거나 전부 실패한다. 상환을 못 하면 빌린 것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된다.

플래시론 API 호출 구조

// 1. Aave Pool에 플래시론 요청

pool.flashLoan(

receiverAddress, // 자금 받을 컨트랙트

assets, // 빌릴 토큰 주소 배열

amounts, // 빌릴 수량 배열

modes, // 0 = 플래시론 (상환 필수)

params, // 커스텀 콜백 데이터

referralCode

)

// 2. Aave가 executeOperation() 콜백 호출

function executeOperation(

assets, amounts, premiums, initiator, params

) external {

// 여기서 차익거래·청산 등 원하는 로직 실행

// 실행 후 원금 + 수수료(0.05%) 승인

IERC20(asset).approve(pool, amount + premium);

return true;

}

📈

차익거래

DEX 간 가격 차이를 자본 없이 포착

청산 실행

청산 기회 포착 시 자본 없이 실행

🔄

담보 교체

기존 대출 상환 후 다른 자산으로 재대출


08 · Aave v3 주요 기능 전체 정리

2022년 출시된 v3는 단순 예치·대출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eMode

Efficiency Mode (고효율 모드)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끼리(예: USDC↔USDT, ETH↔stETH) 대출할 때 LTV를 최대 97%까지 올려준다. 즉, $100 담보로 $97까지 대출 가능. 스테이블코인 레버리지나 LST(유동 스테이킹 토큰) 활용 시 자본 효율이 대폭 향상된다.

Isolation Mode

Isolation Mode (격리 모드)

새로 상장된 위험 자산은 Isolation Mode로 분류된다. 해당 자산을 담보로 쓸 때는 대출 가능 자산이 스테이블코인으로만 제한되고, 최대 대출 한도(debt ceiling)가 설정된다. 프로토콜 전체가 특정 자산의 급락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Siloed Borrowing

Siloed Borrowing (사일로 차입)

특정 자산을 빌릴 때 해당 포지션에서는 다른 자산을 추가로 빌릴 수 없도록 격리한다. 오라클 조작 등에 취약한 자산의 리스크를 해당 포지션에만 국한시키는 방어 메커니즘이다.

Portal

Portal (크로스체인 유동성)

aToken을 한 네트워크에서 다른 네트워크로 이동시키는 기능. 예: Ethereum의 aUSDC를 Polygon의 aUSDC로 브릿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Connext, Hop 등)과 연동해 유동성을 멀티체인으로 확장한다.

Supply Cap / Borrow Cap

공급·차입 한도 설정

거버넌스가 자산별로 최대 공급량(Supply Cap)과 최대 차입량(Borrow Cap)을 설정할 수 있다. 특정 자산이 과도하게 집중되거나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리스크 관리 도구다.

Risk Oracle

가격 오라클 (Chainlink 연동)

Aave는 Chainlink 프라이스 피드를 주 오라클로 사용한다. 모든 담보 가치 계산, Health Factor 산출, 청산 트리거가 이 가격 데이터에 의존한다. 오라클 조작이 최대 공격 벡터 중 하나인 이유다.


09 · GHO — Aave 자체 스테이블코인

2023년 Aave는 자체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 GHO를 출시했다. MakerDAO의 DAI와 유사한 구조지만, Aave 프로토콜과 깊게 통합된 점이 다르다.

GHO 발행 구조

• Aave에 담보 예치 → GHO mint (대출 형태)

• GHO 금리는 AAVE 거버넌스가 결정

• stkAAVE 보유자는 GHO 할인 금리 적용

• GHO 상환 시 burn → 담보 반환

GHO vs 다른 스테이블코인

• USDT/USDC: 중앙화, 법정화폐 담보

• DAI: 탈중앙화, 과담보 구조 (유사)

• GHO: 탈중앙화, Aave 생태계에 수익 귀속

• GHO 이자 수익 → Aave DAO 금고로


10 · AAVE 토큰 & Safety Module

AAVE 토큰 역할

거버넌스

AAVE 보유자가 프로토콜 파라미터 투표 (LTV, 청산 보너스, 신규 자산 상장 등)

스테이킹

Safety Module에 AAVE를 스테이킹 → stkAAVE 수령, 스테이킹 보상 수취

GHO 할인

stkAAVE 보유량에 비례해 GHO 대출 금리 할인

Safety Module — 프로토콜 보험

Aave에 예상치 못한 결손(shortfall event)이 발생하면 — 예: 오라클 오작동으로 청산이 제때 안 돼서 풀이 부실화 — Safety Module에 스테이킹된 AAVE가 최대 30%까지 slashing돼 손실을 보전한다.

AAVE 스테이킹 → stkAAVE 수령
결손 발생 시 stkAAVE 최대 30% burn → AAVE 신규 발행해 손실 보전
평상시: 스테이킹 보상 수취 (리스크 프리미엄)

11 · 지원 네트워크 & 배포 현황

Ethereum

$9B+

Arbitrum

$3B+

Polygon

$300M+

Optimism

$250M+

Avalanche

$200M+

Base

$400M+

Gnosis

$50M+

BNB Chain

$100M+

Scroll, zkSync 등

확장 중


12 · 청산봇 — Aave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자동화 엔진

Aave는 사람이 청산을 실행하지 않는다. 봇이 한다. 전 세계 수백 개의 청산봇이 24시간 Aave 컨트랙트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Health Factor가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포지션을 발견하는 즉시 청산 트랜잭션을 제출한다. 이것이 Aave의 리스크 관리가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온체인 상태 실시간 감시

봇은 이더리움 노드(또는 Alchemy, Infura 같은 RPC 제공자)에 연결해 Aave Pool 컨트랙트를 폴링한다. getUserAccountData(address)를 호출하면 Health Factor, 담보 가치, 대출 잔액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 감시 대상 포지션 조회
const data = await aavePool.getUserAccountData(userAddress);
// data.healthFactor < 1e18 이면 청산 가능
if (data.healthFactor.lt(ethers.utils.parseUnits('1', 18))) {
  triggerLiquidation(userAddress);
}

수익성 계산

청산이 가능하다고 모두 실행하지는 않는다. 봇은 청산 보너스(5~15%)에서 가스비를 뺀 순이익을 먼저 계산한다. 가스비가 보너스보다 크면 실행하지 않는다. 경쟁 봇이 많을수록 가스비 경쟁이 치열해진다.

// 수익성 검증
const bonus = collateralToSeize - debtToRepay;
const gasCost = estimatedGas * gasPrice;
if (bonus > gasCost * PROFIT_MARGIN) {
  executeLiquidation();
}

플래시론으로 자본 문제 해결

청산을 실행하려면 피해자의 빚 일부를 직접 갚아줘야 한다. 대형 포지션은 수백만 달러가 필요하다. 봇은 Aave 플래시론으로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로 조달하고, 청산 후 받은 담보를 팔아 즉시 상환한다. 자본이 없어도 어떤 규모의 청산도 가능하다.

// 플래시론으로 청산 실행 (하나의 트랜잭션)
pool.flashLoan(
  liquidatorContract,
  [debtAsset],          // 빌릴 토큰 (예: USDT)
  [debtAmount],         // 빚 금액
  [0],                  // 0 = 플래시론 모드
  calldata,             // 청산 대상 주소 등
  0
);
// executeOperation() 내부:
// 1. 피해자 포지션 청산 → 담보(ETH) 획득
// 2. ETH를 DEX에서 USDT로 스왑
// 3. Aave에 USDT + 수수료 상환
// 4. 잔여 이익 → 봇 지갑

Flashbots로 경쟁 봇을 제치기

청산 기회는 여러 봇이 동시에 본다. 공개 mempool에 트랜잭션을 올리면 다른 봇이 gas price를 더 높여 앞지를 수 있다(Priority Gas Auction). 고급 봇은 Flashbots private bundle을 사용해 경쟁 없이 블록에 포함시킨다.

// Flashbots bundle 제출 (경쟁 회피)
const bundle = [
  { tx: approvalTx },        // USDT approve
  { tx: liquidationTx },     // 청산 실행
];
await flashbotsProvider.sendBundle(bundle, targetBlock);

실제 청산 시나리오 — 수치로 보기

초기 상태사용자: ETH $10,000 담보, USDT $7,500 대출 / HF = 1.13
ETH -20%ETH 가치 $8,000으로 하락 / HF = 0.91 → 청산 가능
봇 감지getUserAccountData() 조회 → HF < 1.0 확인 (수 초 이내)
플래시론Aave에서 USDT $3,750 플래시론 (최대 50% 청산 한도)
청산 실행USDT $3,750 상환 → ETH $3,937.5 획득 (5% 보너스)
상환 & 이익ETH → USDT 스왑 후 플래시론 상환 / 봇 순이익: ~$187.5 - 가스비

청산봇이 없으면 Aave는 작동하지 않는다

청산봇은 단순한 수익 추구자가 아니다. Aave의 리스크 관리 인프라 그 자체다. 청산봇이 없으면 부실 포지션이 누적되고 프로토콜이 지급 불능 상태가 된다. 봇에게 청산 보너스를 주는 이유가 바로 이 역할에 대한 인센티브다. 탈중앙화 프로토콜은 이처럼 경제적 인센티브로 참여자를 유도해 시스템을 유지한다.


13 · 리스크 구조

HIGH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

코드 버그로 인한 해킹. Aave는 여러 차례 감사를 받았으나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HIGH

오라클 조작

Chainlink 가격이 조작되면 청산 트리거가 오작동하거나 대출이 부실화될 수 있다. 과거 플래시론 어택의 주요 공격 벡터.

MED

유동성 위기

대다수가 동시에 출금 시도 시 풀이 고갈될 수 있다. 이용률이 100%에 가까워지면 출금이 불가능해진다.

MED

거버넌스 리스크

AAVE 토큰 집중 보유자가 악의적 거버넌스 제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탈중앙화의 역설.

MED

담보 가치 급락

담보 자산이 청산 속도보다 빠르게 하락 시 프로토콜 결손 발생. Safety Module이 최후 방어선.

LOW

규제 리스크

각국 규제기관의 DeFi 규제 강화 시 프론트엔드 접근 차단 가능. 컨트랙트 자체는 검열 불가.


Aave를 한 문장으로

Aave는 스마트컨트랙트가 은행 역할을 하는 프로토콜이다. 신원 확인 없이 담보만 있으면 대출이 실행되고, 이자는 자동으로 쌓이며, 위험해지면 자동으로 청산된다. 사람이 개입하는 지점이 없다. 그 자동화의 편리함이 동시에 리스크의 원천이기도 하다.